발로 바람을 일으켜 곡식과 쭉정이를 가려냈던 풍구의 작동 원리
가을걷이가 끝난 농가의 마당에는 탈곡한 벼가 수북이 쌓였다. 그러나 볏짚에서 낟알을 떨어냈다고 해서 곧바로 곳간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알곡 사이에는 빈 껍질과 쭉정이, 잘게 부서진 볏짚과 먼지가 뒤섞여 있었다. 농부가 나무 풍구의 발판을 일정하게 밟자 둥근 통 안의 날개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위쪽의 투입구에 곡식을 천천히 부으면 가벼운 쭉정이는 바람을 타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