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외상장부의 작동 방식 | 장부가 아니라 사람을 믿었다

동네 외상장부에는 무엇을 적고 누구에게 외상을 내줬을까? 돈이 없는 손님에게 물건을 먼저 건넨 가게 주인은 무엇을 믿었을까? 카드 조회도, 신분 확인도 없던 시절 동네 구멍가게에서는 두부나 간장, 연탄처럼 당장 필요한 물건을 외상으로 내주기도 했다. 손님이 값을 나중에 치르겠다고 하면 주인은 계산대 가까이에 둔 공책을 펼쳐 거래 내용을 적었다. 그 공책이 외상장부였다. 그러나 외상장부를 오늘날의 신용평가표처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