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사람을 불러 모으던 골목 평상은 왜 사라졌을까?

평상 썸네일

해가 기울어도 방 안의 더위가 빠지지 않던 여름 저녁이면 골목 한쪽의 평상이 먼저 자리를 폈다. 어느 집에서는 수박 한 접시를 내왔고, 지나가던 이웃은 잠깐 앉았다가 이야기 하나를 보태고 갔다. 아이들에게는 올라가도 되는 작은 무대였고, 어른들에게는 바람을 기다리며 하루 소식을 나누는 자리였다. 평상은 분명 누군가의 집에서 내놓은 물건이었지만 일단 골목에 놓이면 주인만 쓰지 않았다. 집 안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