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해진 이불솜을 다시 부풀리던 솜틀집의 기계와 기술
오랫동안 덮은 목화솜 이불은 처음의 폭신함을 잃고 점점 얇고 단단해집니다. 그렇다고 옛사람들은 이불을 쉽게 버리지 않았습니다. 꽃무늬 이불의 실밥을 뜯어 납작해진 이불솜을 꺼낸 뒤 동네 솜틀집에 맡겼고, 그러면 뭉쳐 있던 솜은 구름처럼 부풀어 다시 따뜻한 이불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불솜을 되살린 중심에는 ‘타면기’라고도 불린 솜틀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계만으로 완성되는 일은 아니었으며, 솜의 상태를 살피고 투입량과 두께를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