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납을 녹여 세상의 모든 글자를 빚어내던 활자주조공의 작업 기술
책 한 권을 인쇄하려면 먼저 종이에 찍을 수많은 활자가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에서 글자를 선택하면 화면에 곧바로 나타나지만, 활판인쇄 시대에는 한글, 한자, 숫자와 문장부호를 하나씩 금속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뜨겁게 녹인 활자합금을 정밀한 글자 기둥으로 탄생시키던 사람이 바로 ‘활자주조공’이었습니다. 문선과 조판이 시작되기 전, 책과 신문이 세상에 나오기 가장 먼저 글자를 빚어내던 핵심 기술자였습니다. 1. 납활자의 글자 모양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