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돌 위에 이름을 거꾸로 새기던 수제도장 조각 기술

수제도장 썸네일

손가락 두 마디만 한 작은 돌에 사람의 이름을 새기는 도장집이 있었다. 장인은 밝은 전등 아래에서 돌도장을 단단히 고정한 뒤 짧은 조각칼을 움직였다. 사각사각 돌가루가 떨어지고 작업대 한쪽에는 붉은 인주와 시험 삼아 찍어본 종이가 놓여 있었다. 수제도장은 글자를 단순히 파내는 물건이 아니었다. 종이에 찍었을 때 이름이 바르게 보이도록 도장면에는 글자를 거꾸로 새겨야 했다. 좁은 공간에 이름을 … 더 읽기